2020년 9월30일 성경묵상(창세기11장5-7절)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하나님은 능력뿐만 아니라 선하심에서도 인간을 초월하십니다. 아무리 탑을 높이 쌓아도 결코 하늘에 닿을 수 없듯이, 인간의 능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하나님의 자리에 오를 수 없습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탑을 쌓는 인간의 교만을 비웃으시며 그들의 죄악이 더이상 심해지지 않도록 막으셨습니다. 탑을 쌓던 그들을 멸절시키지 않고 언어를 혼잡하게 하신 것은 그들을 창조의 목적대로 지면에 흩어 땅에 충만하게 하기 위한 자비로운 심판이었습니다. 우리의 계획과 선함보다 높으신 하나님의 계획과 선하심을 믿으며 인생길을 겸손하게 걸어가는 성도가 되기 바랍니다.
이진우 목사